누가복음 13:10-17
주제 - 희망
차례
1. 안식일에 만난 희망2. 우리가 예수님처럼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을까?
3. 18세기의 있었던 예
4. 오늘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희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가 무엇일까? 찾아 보고 싶습니다. 2천년 전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그 희망이 오늘 우리에게도 희망이기를 소원합니다. 절망이 깊고 어둡더라도, 희망이 새벽같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에 희망이 없는 여인이 등장합니다. 18년 동안 아팠습니다. 아파서 몸이 굽어졌고, 굽어진 그 몸이 펴지지 않습니다. 18년 동안 날마다 희망이 꺾기는 절망을 경험합니다.
건강하던 몸이 18년 동안 날마다 무너지고 굽어졌습니다. “조금도” 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픈 사람은 그 심정을 알 수 있겠지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영혼도 힘을 잃고 맙니다.
그런 절망의 때,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가 오늘 말씀입니다. 그 만남으로, 절망이 희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그 날이 하필 안식일이었던 것은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안식일에 만난 희망
본래, 성경에서 안식일은 자유를 뜻했습니다. “갇힌 곳에서 해방되었다” 하는 뜻입니다. 출애굽을 통해서 자유를 선물로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웃과 동물까지 자유롭게 한다는 날이 안식일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하는 십계명에서도 안식일은 분명히 자유를 뜻합니다.
그래서, 구약성경 신명기의 말씀은 그 뜻을 이렇게 기록하였습다. “너희는 기억하여라. 너희가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을 때에, 주 너희의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편 팔로 너희를 거기에서 이끌어 내었으므로, 주 너희의 하나님이 너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한다.”(신명기 5:15) 신명기의 기록입니다.
이 자유와 해방을 뜻하는 안식일에 예수님을 만나자마자,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만나서 자유를 얻고, 치료를 받았으니, 예수께서 희망이 되신 상황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을까?
이제는 우리 차례가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예수님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예수님처럼 자유를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세상을 치료하고 이웃을 치료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희망”이어야 합니다.
아파서 절망하는 한 여인을 치료한 2,000년 전 사건은, 단순히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것만이 아닙니다. 그 사건에는 희망의 열매도 있습니다 .회당에서는 여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여자를 회당 안으로 불러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였습니다. 차별을 없애고, 여자의 권리를 찾아 주었습니다. 감히 회당장 앞에서 여자를 편들어 주기까지 했습니다.
18세기의 있었던 예
18세기 존 웨슬리의 예가 있었습니다. 차별받는 죄인들의 권리를 감옥을 방문해서 찾아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찾아가서 필요를 살펴보고, 옷과 담요와 먹을 것을 공급하였습니다. 좋은 열매 맺는 방법을 만들고 다듬어서 평생 실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엇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배우려고 성경을 연구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려고 속회를 만들고 밴드를 만들고 여러가지 소그룹을 만들었습니다. 노예들의 인권을 찾아 주고 해방시키려고 정치 활동까지 하였고, 사회에서 소외된 여자들을 지도자로 세워 감리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감리교회를 뜻하는 메소디스트는, 방법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살고 싶어서 기도하는 방법, 성경 읽는 방법을 만들고 실천하다가 “메소디트스”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그 방법을 따라, 매 순간, 매 시간, 아침에 깰 때와 저녁에 잠잘 때에, 그리고 기회있을 때마다 기도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교수로서의 삶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거룩한 삶을 더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마다 자신의 한 시간 삶을 돌아보고 예수님처럼 살았는지를 점검하였습니다. 예수님처럼 생각하였는지를 반성하고, 말과 행동이 예수님을 닮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한 시간마다 감사하고, 한 시간마다 일기장에 기록하였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새벽마다 하루 할 일을 미리 생각하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 수 있을 지를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이 많아졌을 때, 그들이 감리교회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희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온난화, 코비드19, 전쟁, 차별, 갈등의 문제로 아파하는 지구를 치료해야 합니다. 이제는 나 혼자만 잘 살 수 있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이웃이 살아야 나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코비드19라는 스스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바이러스가 그런 것을 가르쳐 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가족만 잘 살 수 있는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우리 나라만 잘 살 수 있는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온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어느 곳 하나라도 아프면 모두 아프고, 어느 곳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세상 모든 것이 함께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난 인류 역사의 어느 때보다도, 성경의 가르침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오늘 성경에서 예수님께 화를 냈던 회당장은 성경의 가르침을 깨닫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분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분별력을 갖추려면,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존 웨슬리의 방법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합시다. 한 시간마다 기도하고, 일기장에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예수님처럼 떡으로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삽시다. 우리도 오직 성경의 사람으로 살아봅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깨어있는 크리스천의 삶의 살도록 합시다.
날마다 매 순간마다 절망하며 18년 동안 구부러진 아픈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료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처럼, 여러분도 이 땅에 희망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늘 기도하셨던 예수님처럼, 이 땅에 기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늘 말씀으로 사셨던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 예수님처럼 - 이 시대의 희망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제자들교회 #주일설교
유튜브로 듣는 설교 https://youtu.be/_lH0Kn8Z7CM